기아, 독일에서 유럽형 EV9 첫 공개

전세계의 자동차 회사들 가운데 많은 수가 전기차에 승부수를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아 또한 빠질 수 없는 회사로, 특히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활용한 EV6가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 기아가 지난 15일(월, 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형 전동화 SUV인 EV9 유럽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힐버트 기아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수드 니핑 기아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EV9은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대형 전기 SUV입니다.
유럽형 EV9은 올해 하반기 현지 출시를 앞두고 주력 외장 색상으로 오션 매트 블루를 내세웠으며 일부 전면 디자인이 한국, 미국 모델과 차별화되었습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 또한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오를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첫 전용전기차 EV6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EV9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유럽 시장에서만 전기차 9만 3,000대를 판매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대수를 51만 5,000대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올해 17%에서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충전 인프라 역시 아이오니티(Ionity), 디지털 차징 솔루션스(Digital Charging Solutions) 등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협업을 통해 유럽 28개국에서 50만기 이상의 충전 거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출처 : 기아)